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인즈 울 고운 (문단 편집) === 인간성의 결여 === > 냉혹한 판단을 내린 모몬가는 자기 자신에게 당혹감을 느꼈다. 학살이 벌어졌는데, 마음에 떠오른 것은 나자릭의 이익. 당연히 느껴야 할 감정━━ 연민과 분노와 초조함이 전혀 없었다. '''TV에서 동물이나 곤충들 사이의 약육강식 세계를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 > '''▶ 1권: 카르네 마을의 학살을 지켜보면서''' > 많은 인간이 죽으리라는 데에 연민도 무엇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조금 무서웠다. 개미를 밟는 것 같은 잔혹한 마음조차 들지 않았으며, 정말로━━ 정말로 아무 감정도 솟지 않는 것이다. >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보고 싶다는 욕구, 그리고 이에 따라 자신━━ 나아가서는 나자릭 지하대분묘에 속한 자들이 얻게 될 이익. >---- > '''▶ 9권: 대학살 직전''' 이세계로 넘어오고 게임 캐릭터였던 언데드 [[리치(언데드)|리치]]의 몸과 동화되면서[* 정확히는 엘더 리치의 상위종인 '오버로드'. 위그드라실에는 그냥 '리치'는 없다. 작가가 혹시 모를 저작권 관련 문제를 우려해서 리치에 해당하는 부분을 전부 엘더 리치로 바꿔서 썼기 때문이다.] 정신계열 상태 이상에 면역을 가지는 종족특성이 작용해 상당히 무감정한 성격이 되었다. 지나치게 큰 감정적 변화는 강제로 억제되어 평정을 되찾게 되는데,[* 때문에 아인즈가 격하게 감정을 표출하다가도 정신안정 효과가 발동되어 급히 정색하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는 혼란, 공포,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뿐 아니라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 이런 탓에 과거 길드 시절 즐거운 추억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에도 발동돼서 순간적으로나마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불쾌한 기분을 드러낼 정도.] 단, 크지 않은 감정적 충격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 자체는 느낀다. 아인즈 본인은 이 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세계 전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특성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또한, 무감정해진 것과는 별개로 인류에 대한 동족의식과 친근감은 거의 없다. 어느 정도 호감이 쌓이면 애완동물 정도의 친애가 생기는 정도. 인간을 자원 취급하는 일에 별다른 거부감도 없고 살인도 필요하다면 당연하게 한다.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분노로 포 사이트를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하고[* 이건 하필 그들이 건드린 부분이 역린이나 다름없는 '''아인즈의 동료(지고의 41인)'''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의 동료애를 봐서 도망친 한 명은 '''편하게 죽이는 것'''으로 봐주었다. 샤르티아를 불러 고통 없이 자비롭게 죽이라고 하자, 포 사이트의 한 명이 그것의 어디에 자비가 있냐며 소리치는데 아인즈는 '''이 나자릭에서 죽음이란 그 이상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자비'''라고 답한다.] 9권에서는 10만 명 단위의 '''대학살'''을 주저 없이 행할 정도. 9권에서 초위마법으로 학살을 벌이기 직전, 학살을 한다는 것에 대해 정말 아무런 감정도 없고, 자신의 마법이 가져올 결과와 '''나자릭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다. 11권에서도 나자릭을 위해서라면 인간을 몇 억이라도 죽일 수도 있을 거라고 한다. 이세계의 인류에 대한 친근감은 물론 '''같은 인간이었을 플레이어에 대한 동질감도 없어서''', 플레이어를 잡아다가 이런저런 실험을 한 뒤 종래에는 죽이는 것으로써 플레이어가 사망 시 어떤 패널티가 나타날 것인지, 또 부활은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도 한다. 심지어 플레이어는 '한 번 죽으면 그걸로 끝'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도 말이다. 그렇다고 인간을 아예 혐오하거나 고문하고 죽이는 일에 희열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노골적인 적대를 보였던 이그발지도 일단은 '따라오면 죽는다'라고 경고를 주었을 정도다. 단 이건 이그발지 따위는 자기에게 아무런 간섭도 못하는 걸 알기 때문에 괜히 비밀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자의로 사람을 죽이더라도 정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는 않고 나자릭과 관련된 비밀이 누설되는 경우라던가 죽음을 각오하고 전장에 나선 사람들(워커, 모험자, 군인 등)만 죽인다. '''특히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은 불쾌하게 여긴다'''. 비밀 누설방지를 위해 죽일수밖에 없다면 고통없이 죽이라고 덧붙인다. 사실 '''아인즈는 순수하게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가족도 애인도 없어서 행복한 가정을 동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자식을 돌보는 것처럼 아우라와 마레의 앞으로의 장래와 미래도 꽤 신경쓰고 있다. 또한 엔리의 여동생인 넴도 나자릭에서 반드시 지켜야 되는 존재로 인식시키는 등 확실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큰 이유는 나자릭에 초청했을 때 넴이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화려함과 그것을 만든 아인즈의 옛 동료들을 칭찬한 것이 아인즈의 기분을 매우 좋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점 인간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세계로 전이된 시점부터 인간성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였던 것'''이다. 작중 초반부부터, 그리고 9권 대학살과 그 이후에도 여전히 아인즈의 방침은 나자릭을 최우선으로 그것을 위해선 뭐든지 받아들이고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1권부터 아인즈는 자신이 인간들을 죽였음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은 걸 보고 '''육체든 정신이든 평범한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한 것'''에 대해 제대로 실감하고 받아들였고, 클레만티느와 싸울 때도 잠시라도 함께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것에 대한 분노나 슬픔보다는 '''나자릭에 이익이 될지도 모르는 존재를 죽이고 이용할려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먼저 표했다.[* 물론 칠흑의 검 일원들에게 어느 정도 호의적인 감정이 있음은 확실하고 이것이 클레만티느를 잔인하게 죽인 것에 대해 영향을 끼쳤으나, 그들의 시체를 보고 분노나 슬픔이 아니라 불쾌감을 느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일반적인 인간의 감정과는 거리가 멀다.] 4권에서 리저드맨들을 공격한 것이나 6권의 왕도 동란을 일으킨 것도 이런 것들의 연장선으로 이미 9권 이전 시점부터 징조는 확실했던 셈. 언데드는 기본적으로 산 자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인즈는 굳이 능동적으로 다른 생명을 죽이려 들지는 않으며 오히려 이유 없는 살인을 기피한다. 다만, 이유가 있다면 수억의 인간이라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고 본인의 입으로 말했듯이 죽인다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이나 존중이 평범한 사람(인간)에 비한다면 아예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인즈 입장에서는 인간들을 자신과 동등한 생명체가 아니라, 거의 벌레나 동물 정도로만 본다는 이야기. 아인즈의 비인간성은 게임 캐릭터 모몬가와의 동화로 인한 '상실'뿐만 아니라, 근본이 되는 스즈키 사토루부터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스즈키 사토루가 살고 있던 22세기 현실 세계는 '''길가에 고아들의 시체가 널려 있는''' 풍경도 결코 드물지 않았고, 때문에 이에 대해 동정한 적도 없었다. 성장 환경이 뒤틀린 탓에 정상적인 도덕심과 공감능력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언데드로 동화되면서 최소한의 본능적인 동질감까지 상실해버린 것. 다만 아인즈가 인간 시절의 성격과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 애초에 나자릭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조차 아인즈는 '''인간성이 통째로 사라졌다면 나자릭이란 것 자체에 그렇게까지 애착을 느끼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현재의 아인즈는 인간 스즈키 사토루의 성격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또는 크게 영향을 받은 "언데드"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인간 및 다른 종족들에 대한 애착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으나 '''나자릭의 NPC들과 동료들에 대한 애착은 확실하다'''. 인간으로서의 동질감을 잃었다는 점이나 도덕과 윤리적인 면에서는 인간성을 상실했다는 표현도 일리가 있으며, 가치관적으로는 단순한 괴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하게 인간적이기도 하다. 특히 [[리 에스티제 왕국]]의 [[자낙 바를레온 이가나 라일 바이셀프|자낙]] 왕자는 아인즈를 만난 후, '외관만 괴물이지 속은 인간 같았다'고 평했을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